결정판의 복굴절에 의하여 생긴 2개의 직선 편광의 중합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간섭.
결정판에 입사하는 빛은 복굴절에 의해 서로 진동 방향의 직교하는 두 직선 편광으로 나뉘고, 그 각각에 대한 굴절률이 다르기 때문에 결정판을 통과했을 때 위상차를 낳는다. 그것을 검광자(檢光子)에 의해 일정한 방향의 진동 성분만을 통하여 중합하면 간섭이 일어나고, 위상차에 따른 빛의 강도를 나타낸다.
간섭광의 강도는 결정판에 있어서의 두 편광의 진동 방향, 편광자, 검광자에 투과축(투과하는 빛의 진동 방향)의 상대 관계에 따라 달라지고, 또 결정을 통과하는 중에 생기는 위상차에 의해서 결정된다. 위상차는 2개의 직선 편광에 대한 굴절률의 차 n˝ - n´, 결정의 두께, 입사각, 빛의 파장에 의해 결정된다.
그 때문에 결정판을 편광자와 검광자의 사이에 삽입하여 백색광을 통해 관찰할 때는 파장에 따른 투과광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깨끗한 간섭색을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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